부산의 기장군.

기장하면 역시 멸치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봄철 대표적인 수산물인 멸치. 해안에서 그물로 잡아 올린 멸치를 터는 장면을 이곳 기장 대변항에서는 종종 볼 수 있다.

오랜시간동안 어업을 해서 잡아올린 멸치를 싣고 대변항에 도착하면 그로써 하루일과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물에 걸린 멸치를 다시 상품화 하기 위해 분리해야 하는 작업이 바로 많이 들어본 멸치털이 작업이다.


멸치를 터는 과정에서 작업의 수월함을 위해서, 또한 힘든 육체적 고통을 잊기 위함인지 그들에게서는 어느새 저절로 노동요가 흘러나온다.


그토록 치열해보이는 그들의 삶..

비가 내리는 날에도 배가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쉼없이 작업은 계속이어지고,

온몸과 얼굴에는 금새 멸치로 뒤범벅 되어진다. 마치 멸치와 그 자신이 하나가 되듯이...


배를 타게된 각자의 사연은 너무나 다르지만 이 멸치작업으로써 얻어야 될 그들의 목표는 모두 다 동일할 것이다.

만선의 꿈에 이어 모두 다 아름다운 미래를 이루시기를 기원해본다.








그렇게 비가 오는 날 그들을 찾게 된건 정말 우연이였다..

그리고,  수척의 정박한 배들과 그물로 이어진 가슴벅찰 정도로 삶의 열기가 느껴진 그들의 작업현장..

늘상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광경이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반복된 작업..

그 힘듦을 잊게 해주는 그들만의 노동요의 외침과 함께..

그렇게 밤은 깊어만 간다..








잠깐동안의 숨고름.. 휴식..







비가 계속적으로 쏟아진다..


튀는 멸치에 그들의 몸은 젖고, 또 내리는 비에 그들은 몸을 적신다.

그리고, 나와 나의 카메라도 비에 젖는다..






내리는 비에 아랑곶하지 않고..  똑같은 호흡을 하며 작업에 열중하는 그들..

그리고, 나 자신도 내리는 비에 아랑곳 하지 않고, 그들과 함께 호흡을 나눌려고 노력을 했다..

메모리를 다 써버리고,  사무실로 돌아와서는 비에 젖은 장비는 거들떠 볼 수 없었다.
그들의 격렬하고도 열기가 넘치는 치열한 삶의 현장을 내가 제대로 표현했을까 하는 긴장감 때문이였다.

뭔가 부족한 느낌.. 

그들의 삶의 격렬함을.. 사진으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왠지 죄송한 느낌은 왜일까...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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