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화가..

사실 촬영을 하고 싶은 첫 대상은 화가였다.

어느덧 쌀쌀한 날씨가 다가온 겨울 저녁..

그러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펜하나로 캔버스에 이름모를 이들의 추억을 그려준다.

한 분야의 전문가로써 그리고, 예술가로써 오랜시간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의 모습이 세삼스레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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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모델과 캔버스를 오고가는 진지한 화가의 눈빛..

그 눈빛을 본 순간 나 자신은 자리를 뜰 수가 없었고

나 역시 한자리에서 계속 셔터를 눌러대었다. 맘에 드는 한장의 사진을 얻기 까지..


시선이 모델과 캔버스를 오고 가는 화가와
시선이 LCD와 뷰파인더를 오고 가는 사진가..

고요한 정적이 흐르는 두 사람의 각자의 시간들..

수십컷의 촬영을 마치고 복귀할 무렵..
카메라의 LCD 창을 보면서 난 맨 처음 촬영한 사진 한장외에는 눈길을 돌릴 수가 없었다.

망원렌즈로 촬영당시에는 몰랐던
그들의 추억담기가 프레임안에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종종 촬영후에야 나도 모르는 순간을 카메라를 담았다는 것을 아는 경우가 있다.
이 한장이 그들에게 또 추억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들과 접촉을 못한 아쉬움이 생겨버렸다.


그리고 항상 다가오는
제목을 선정하는데에서 오는 고민..

'거리의 화가' ....
'추억 만들기' ....

화가들의 거리에서 지켜보면
그림의 대상이 되는 주인공은 한명이라 생각될지 모르지만
실상은 여러명인 것 같다.

아가의 초상화를 담아주기 위해 들린 가족들..
친구의 초상화를 담아주기 위해 들린 연인들..

그들 모두가 이 거리의 주인공들이 아닐까.. 그리고, 그 모습을 담아내는 화가들과 함께..

미소를 띄고 있는 모델이 되는 여자친구..
그 모습을 담아내는 화가..
그리고, 그 추억을 또 컴팩트 디카로 담고 있는 남자친구...

이 모두가 이 작은 사진속 프레임안의 주인공들이다.


'세 사람'

제1회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에서..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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